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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투자의 유연성

주식시장은 지난주 역시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2주 연속이다. 이번에도 회복세를 이끈 건 나스닥이었다.  2주간 무려 4.39%나 폭등하며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뒤처진 다우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4.46% 아래에 머물러 있다.  나스닥과 S&P 500도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사상 최고치 대비 2.42%와 1.77%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국 9주 전 시작된 회복세가 이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분위기 또한 “새로운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까?” 보다는 “언제 경신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몇 년간 장의 폭등세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선트 7의 현재 위치는 어디쯤일까?  종목별 편차는 있지만 일곱 종목의 사상 최고치 대비 평균 낙폭은 약 12% 수준이다. 가장 많이 밀려난 테슬라는 고점 대비 33.2% 폭락한 상태다. 반면 가장 근접해 있는 메타는 고점에서 불과 5.1% 아래에 머물러 있다.  참고로 현재 3대 지수의 평균 낙폭은 3.02%에 불과하다. 매그니피선트 7의 평균 낙폭이 이보다 4배 가까이 큰 셈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상 최고치가 달성될 거라는 기대감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영원한 액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소룡이 남긴 말 중 가장 유명한 어록이 있다. 바로 ‘물이 되어라, 친구여.’  이 말은 1971년,  무술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 캐나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다.  물은 형태가 없다. 컵에 따르면 컵이 되고, 병에 따르면 병이 되고, 찻주전자에 따르면 찻주전자가 된다.   즉 고수가 되려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투자심리 또한 마찬가지다. 어느 한 방향만 고집할 게 아니라, 언제든지 양쪽 방향 모두에 대비할 줄 알아야 한다.  때때로 성질이 바뀌는 물처럼, 투자심리도 장의 흐름에 따라 적절히 달라져야 한다.   지난 9주간 이어진 폭등장을 두고 투자자뿐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혐오스러운 랠리’ (Most hated rally ever)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떨어질까 팔았다가 다시 매수할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이 많다. 결국 강세장을 놓쳤다는 후회가 혐오로 바뀐 것이다. 떨어질 듯 하면 올라버리는 강세장, FOMO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다. 반대로 너무 올라 사기 겁나는 FOGI현상이 결국엔 FOMO로 이어지는 심리적 악순환을 만든다. 이런 복잡한 심리가 장이 조금만 떨어지면 바로 랠리 모드로 전환되는 반등 흐름을 9주째 공고하게 만들어준 셈이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심리는 전해지는 뉴스에 따라 하루하루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반응은 ‘팔자’보다 ‘사자’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는 예상보다 높았다. 12.6만 명 예상에 13.9만 명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경기 침체 우려를 줄여주지만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판단을 복잡하게 만든다.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인하 시점은 10월이나 12월이 유력하다. 그전에 3대 지수가 모두 회복세를 완성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문의:[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주식 이야기 유연성 투자 사상 최고치 최고치 경신 상승 랠리

2025-06-11

[주식 이야기] 회복세 재개

주식시장은 지난주 7주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2.5% 안팎의 낙폭을 나타내며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세가 꺾였다는 우려는 제한적이었다. 한 주간의 반짝 숨 고르기, 즉 단기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렇다면 현재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일까. 27일 종가 기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6.05%, 나스닥은 4.97%,  S&P 500은 3.67% 하락한 상태다. 표면상으론 S&P 500이 신기록 경신에 가장 근접해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직후인 27일, 3대 지수는 나란히 폭등했다. 6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유럽 연합 대상 50% 관세가 7월 9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촉매가 됐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은 강력한 패닉 바잉과 쇼트 커버링을 유발하며 상승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잠시 주춤했던 회복세가 재개된 조짐이다.   매그니피선트7 가운데 애플은 지난 23일까지 8일 거래일 동안 연속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2일 이후 무려 9년 만에 처음 목격된 장면이다. 8일간 누적 하락 폭은 8.3%, 연초 대비 21.8% 폭락한 수준까지 밀린 셈이다. 이후 27일과 28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엔비디아는 28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4월 7일 저점 대비 56% 폭등했지만, 여전히 1월 7일 사상 최고치 대비 11.3% 낮은 위치다. 매그니피선트7 중 마지막 실적 발표라는 점에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실적 결과와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는 팔자 쪽 또는 사자 쪽으로 극단적으로 쏠릴 수 있다. 이는 곧 3대 지수의 회복 흐름을 마무리 단계로 밀어붙이거나 반대로 주춤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올해 금리인하는 많아야 두 차례에 그칠 전망이다. 두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기존 내러티브는 힘을 잃는 분위기다.     6월과 7월 인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갔고 10월(80%)과 12월(93%)이 유력한 시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변수다.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연준의 입장은 변함없는 분위기다.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월스트리트 투자사들이 경기침체 확률을 낮추고 있지만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뉴스에 휘둘리며 일희일비하는 양상이다. 과열과 냉각이 반복되는 장세 속에서 7주째로 접어든 ‘V자 모양 회복세’는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간에 4주는 폭등한 주로 마무리됐다. 이미 기세를 탄 장은 상승을 거듭하며 관성의 힘이 극대화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주식 이야기 회복세 최고치 사상 최고치 올해 금리인하 실적 발표

2025-05-28

[주식 이야기] 회복 랠리

주식시장은 지난주 하락하며 상승 모멘텀에 잠시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락 폭은 미미했고  5주 전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꺾였다는 불안감은 형성되지 않았다.   이후 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국은 향후 90일간 상호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에 대한 미국 관세는 30%, 미국에 대한 중국 관세는 10%로 낮춰졌다. 몇 주 내로 보다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2일에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우지수는 2.81% 상승에 그쳤지만,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4.35%와 3.26% 폭등했다. 지난 4월 9일 이후 5주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것을 모두 만회했을 뿐 아니라 4월7일 저점을 기점으로 시작됐던 ‘V자 모양의 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다우지수는 6주 최고치로 반등했다. 14일까지 추가 상승한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11주와 10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나스닥은 지난해 6월 17일 이후 11개월 만에 6일 연속 오르는 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 최초의 6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16일의 사상 최고치 대비 5.2% 낮은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현재 다우지수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 대비 각각 6.5%와 3.9% 하락한 지점에 머물고 있다. S&P 500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완성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편 달러 지수는 한 달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7주 최저치로 추락했다. 13일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예상보다 적게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마침내 기대했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는 안도감 속에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매그니피선트 7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고전했던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모두 나스닥과 더불어 11주 최고치로 반등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다소 뒤처져 있다.                       지난 4월 7일 3대 지수가 찍었던 저점이 결국 ‘바닥’이었음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당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확신이 현실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과 서로 주거니 받거니 상호 관세를 높이며 격화됐던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모양새다. 물론 추가 협상과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단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는 점만으로도 투자심리는 크게 진정됐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 투자사들은 앞다투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50% 미만, 일부는 25% 이하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도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줄이며 보다 신중한 전망을 하는 분위기다.   최근 5주간 장을 지배해온 FOMO 현상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며 패닉 바잉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써는 이러한 추세가 급변하거나 흔들릴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5주 전 가동된 ‘V자 모양 회복세’가 명실공히 완성 단계로 접어든 것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주식 이야기 회복 랠리 현재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소비자 물가지수

2025-05-14

[주식 이야기] 회복의 신호탄

주식시장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하며 마무리했다. 3대 지수 나란히 6개월 최저치도 찍었다. 그중 나스닥과 S&P500은 4주 연속 하락한 주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에서는 각각 10.46%와 14.68% 폭락한 지점으로 추락했다.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반면 12월 3일 사상 최고치에서 9.78% 떨어지는데 그친 다우지수만 근소한 차이로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다. 조정이란 사상 최고치에서 10%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지난주 7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5년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10.83%에 달했다. 나머지 매그니피선트7의 상태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락 모멘텀은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3대 지수는 14일 폭등과 17일 강세로 상황을 호전시켰다. 4주 만에 이틀 연속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아직 상황을 역전시키기에 시기상조임을 암시하듯 18일 장은 바로 약세로 꺾인 후 19일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요동침은 또다시 반복됐다. 실패한 반등 즉 데드캣 바운스로 끝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   장은 수도 없이 위태로운 상태를 거친 후 회복하기 마련이다.  사상 최고치 역시 셀 수 없이 갈아 치우는 게 정상이다. 3대 지수는 지난 2년간 그야말로 폭등의 폭등을 거듭해왔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작년 12월 초와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S&P500은 12월 초, 1월 말 그리고  불과 4주 전인 2월 19일까지 추가로 두 번이나 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무너졌다.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지난 13일 10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작년 11월 2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9.5% 초토화된 지점으로 내리 꽂혔다. 매그니피선트 7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만이 아닌 중소형 주식의 상태도 이미 심각하게 곪아 터져 있음을 제대로 드러냈다.   올해 금리 인하가 두 번 있을 거라는 내러티브는 바뀌지 않고 2주째 유지되고 있다. 공격적인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그리고 인플레이션 악화는 경기침체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간간이 전해오는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관련 소식들은 투자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 변경에 신중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 역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금값은 이미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5.6% 폭등했다. 한 투자사는 온스당 3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치를 높였다. 반면 투자사들은 올해 S&P500 목표치를 동결하거나 하향 조정시켰다. 대표적으로 야데니 리서치는 2025년 S&P500 목표치를 기존의 7000포인트에서 6400포인트로 8.5%나 낮췄다. 그런데도 여전히 18일 종가기준 대비 14% 높은 수치다.     이미 기정사실화된 19일 금리동결과 파월의장의 발언 속에서 투자심리는 가닥을 잡을 것이다.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느냐 아니면 하락 모멘텀이 재개되는가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이다. 현시점에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저가매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바겐 헌팅’이 극대화될 수 있는 내러티브가 무엇일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문의:[email protected]  김재환/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신호탄 회복 사상 최고치 중순 사상 연일 사상

2025-03-19

여름여행 지출 2216억불 사상 최고

  올여름 여행 관련 지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전문회사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16회 미국 연례 휴가신뢰지수(VCI)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올여름 휴가에서 지출하게 될 여행 관련 총 경비가 2216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1017억 달러보다 118% 급증한 수치로 지난해 2140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2000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여행 경비는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593억 달러까지 급락했으나 보복 여행 수요 폭발에 따라 2021년 1537억 달러로 159%가 급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1940억 달러로 2000억 달러에 육박한 바 있다.     결국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비해 4년간 여행 경비 지출 규모가 274% 폭증한 셈이다.   가구당 지출 여름 휴가 경비 역시 평균 2843달러를 기록해 2019년 2037달러보다는 40%,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888달러보다는 51%가 늘어났다. 〈그래프 참조〉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2019년, 2021년(2122달러), 2022년(2644달러), 2023년(2830달러)에 이어 5번째로 2000달러를 상회했다.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1%에서 2024년 61%로 49% 늘어난 데다 인플레이션이 여행 경비 지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규정한 휴가란 집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장소로 최소 1주일 이상 떠나는 여행을 말하는 것으로 10년 전인 2014년 총 여행지출액 988만 달러, 가구당 경비 1895달러에 비해서는 올해 각각 124%, 50% 증가했다.   알리안츠파트너스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다니엘 듀라조 디렉터는 “올여름 휴가 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경비 급등이 소비자들의 휴가 계획에 차질 등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전국여론조사업체 입소스 퍼블릭 어페어스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여름여행 지출 가구당 지출 지출 규모 사상 최고치

2024-05-27

[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의 유포리아가 끌어올린 장

불과 한 주 만이다. 지난주를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던 장은 한 주 만에 완벽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17주간 15주가 상승한 주로 기록됐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 15개월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0.4% 모자란 지점에 도달하는 데 그쳤다. 3대 지수가 나란히 2년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이목이 쏠렸던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와 전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예상치를 상회한 수익은 주당 4.93달러 그리고 매출은 2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769%와 265% 증가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409% 그리고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예상치인 220억 달러보다 높은 240억 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패닉바잉의 기세는 엄청났다.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흘 동안 8.8%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목요일 16.3% 올랐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물론 올해 66%나 폭등한 것이다. 금요일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주 위태로웠던 장의 상태와 분위기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180도 바뀌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한 주로 끝낼 가능성이 높았던 장의 상태가 목요일 폭등으로 전격 반전된 것이다. 비록 금요일 초반의 랠리 모드가 유지되지 못하고 보합수준의 엇갈린 등락으로 꺾였음에도 아무런 위기감이나 불안감은 조성되지 않았다.  목요일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이익 실현이 몰려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추가 상승하기 전 잠깐의 반짝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예상보다 줄었다.  2월 PMI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1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기존 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 증가했다. 다음 주 타깃과 로우스를 비롯한 93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GDP 잠정치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22%로 쪼그라들어  이미 물 건너 갔음을 시사했다.  6월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각각 69%와 88%로 줄었다.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이번 주도 사라지지 않고 잊을만하면 언급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 유포리아 엔비디아 실적발표 수요일 실적발표 사상 최고치

2024-02-23

다우지수, 첫 3만9000선 돌파…S&P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22일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오른 1만6041.62에 마감해 2021년 11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2024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랠리 재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가 몰아온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AMD(10.69%),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놀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3.87%), 아마존(3.55%)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이날 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전망이 AI 관련주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셀리는 “AI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다우지수 최고치 사상 최고치 역대 최고치 전고점 돌파

2024-02-22

[주간 증시 브리핑] 올 최악의 날 & 6주 만에 하락한 주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가장 잘 버틴 다우지수가 0.1%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와 1.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나란히 이번 주 월요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08%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3대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감은 하루 만에 공포심으로 바뀌었다. 화요일 발표된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증가하며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패닉 셀링이 몰려왔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 748포인트까지 폭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무너졌다. 나스닥과 S&P500 또한 만만치 않게 떨어지며 3대 지수 나란히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 반등세를 가동한 장은 목요일까지 이틀 연속 회복세를 연결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화요일 떨어졌던 것의 98%를 만회했고 S&P500은 100% 복구했다. 결국 잊고 있었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던 화요일 폭락이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매도심리가 자극되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는 현상이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힌 지 오래됐음을 재확인시켜줬다.             2주 전 뉴욕커뮤니티뱅콥의 폭락과 함께 붉어졌던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더는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반면 작년 238%를 폭등한 후 올해 6주간 46%를 추가 상승한 엔비디아는 다음 주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꾸준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일제히 하락한 3대 지수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식의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이번 주1.1%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작년 12월 27일 찍었던 1년 8개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3대 지수는 다시금 하락세로 꺾였고 2주 전 94%에 육박했던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36%로 쪼그라들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74%로 축소했다. 지난주 언급했던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사라지지 않고 이번 주도 간간이 거론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최악 하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금리 인하

2024-02-16

[주간 증시 브리핑] S&P500 새로운 마일스톤

주식시장은 5주 연속 그리고 15주 동안 14주를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5000이라는 새로운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이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1.3%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3대 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나란히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이다.   작년 1월에 이어 올해 1월도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한 달로 기록됐다. 장의 상승 모멘텀은 전혀 꺾일 조짐 없이 2월 두 번째 주까지 유지됐다. 통상적으로 1월에 오르면 2월에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올해 2월은 다름을 보여주듯 장은 7일 동안 6일을 올랐다. 2월이 시작된 후 단 하루 떨어진 것이다. 물론 3주가 더 남아있지만 상승 모멘텀이 쉽게 틀어질 징조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매그니피선트 7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주식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이다. 작년에 가장 크게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올해 시작 6주 만에 이미 45%나 폭등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메타는 33% 폭등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의 1수준인 각각 15%와 11% 상승했고 알파벳은 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테슬라는 12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6주간 33%를 폭락해 9개월 최저치를 찍은 후 이번 주 소폭 반등했다. 테슬라를 매그니피선트7에서 빼버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굴욕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유다.   지난주 뉴욕커뮤니티뱅콥이 쏘아 올린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 추가로 20% 넘게 폭락한 뉴욕커뮤니티뱅콥은 2023년 8개월 최저치로 고꾸라진것에 비해 지역은행 ETF인 KRE는이번 주 1.1% 떨어지는 데 그쳤다. 뉴욕커뮤니티뱅콥에 집중된 악재가 다른 지역은행들에 급속히 퍼져나간 상황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이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 하루 빼고 4일이나 상승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2/5) 이틀간 무려 27.8 베이시스포인트나 폭등했다.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이틀을 기록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7.5%로 축소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역시 지난주보다 줄어든 58%에 머물렀다. 올해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고 경제도 탄탄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필요 없다는 시나리오도 부상 중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마일스톤 사상 최고치 상승 모멘텀 만기 국채금리

2024-02-10

[주간 증시 브리핑] 3주째 유지된 상승세

이번 주도 변수는 없었다. 주식시장은 3주 연속 상승한 주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2주째 사상 최고치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은 2년 최고치로 반등하는 데 그쳤다. 3주간 6.1%나 폭등하고도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여전히 4.6% 하락한 상태다. 매그니피선트7 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개 주식들의 반복된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2년 2개월째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못한 것이다.       이번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넷플릭스의 4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센트보다 18배 가까이 늘어난 주당 2.11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 수는 예상치인 891만명을 크게 웃돈 1310만명을 기록했다. 유료 구독자는 2억608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분기 수익전망도 높였다.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5일간 18% 넘게 폭등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반면 테슬라는 예상치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 인도수를 포함한 다음 분기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할 거라고 밝혔다. 장중 최고 13%까지 곤두박질친 주가는 8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4분기 연속 실적발표 후 하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다우 종목 중 하나이자 올드 테크로  불리우는 IBM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호조와 함께 올해 총 매출 전망을 높였다.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날을 기록하며 10년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작년 한 해 동안 21% 상승했던 것의 절반 정도가 하루 만에 오른 것이다. 이번 주 세 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4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역시 예상치 3% 보다 줄어든 2.9%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2%보다 눈에 띄게 쪼그라든 수치다.     다음 주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매그니피선트7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작년 10월 3분기 실적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만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다섯은 모두 하락했다. 다음 주 금리 미팅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내러티브가 될 것이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 속에서 46%대에 머물렀다. 대신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90%로 치솟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상승세 사상 최고치 연속 실적발표 2주째 사상

2024-01-26

[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붙은 회복세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2주 연속이다. 1월 첫 주의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탄이 터진 모양새다. 2주째 회복세를 주도한 나스닥은 2주간 5.2% 폭등했다. 3주 만에 새로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내내 뒤처진 다우지수는 목요일(1월18일)까지만 해도 이번 주를 하락한 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모습을 금요일 전격 반전시켰다. 5주 만에 가장 강력한 랠리 모드에 돌입해 4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 500은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드디어 2년 만에 경신했다.     애플은 목요일과 금요일 반등으로 3주 최고치에 도달했다. 금요일 10주 최저치를 찍은 테슬라는 2주간 14.5% 폭락했다. 매그니피선트 7중 이 둘과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 주식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들어 6% 올랐다. 지난주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엔비디아는 1월 들어 20% 폭등했다. 작년 238% 폭등한 것에 이어 3주 만에 20% 추가 폭등한 것이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금융주들의 희비는 엇갈렸고 헤드라인에서 빠르게 사라지며 묻혀버렸다. 이번 주 발표된 소매판매지수는 예상치(+0.4%)를 상회한 0.6% 증가를 기록했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건재함을 나타냈다. 또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모두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3대 지수는 12주만에 이틀 연속 떨어지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화요일 공포지수는 10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77%에 달했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 만에 48%로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불안과 위태로움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급 마무리됐다. 반도체 주식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이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 랠리는 지지부진했던 장의 상태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다음 주 FAANG 주식 중 하나인 넷플릭스와 매그니피선트 7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비롯한 42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내구재 주문, 4분기 GDP 속보치, 그리고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이제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결과와 전망은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회복세 사상 최고치 목요일과 금요일 2주째 회복세

2024-01-19

[주간 증시 브리핑] 9주째 건재한 관성의 법칙

관성의 법칙은 이번 주도 어김없이 작용했다. 3대 지수 나란히 9주 연속 상승한 주로 마감했다. 지난 2004년 1월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상승 폭은 미미했다. 다우지수가 0.8% 오르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1%와 0.3% 오르는 데 그쳤다. 간신히 약세를 모면한 9주 만에 최소폭이다.     S&P500은 올해 24%를 상승하고도 0.5% 차이로 2022년 1월 사상 최고치를 깨지 못했다. 올해 43%나 폭등한 나스닥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 하지만 역시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는 돌파하지 못했다. 여전히 7.4% 떨어진 지점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올해 13.7% 오르는데 그친 다우지수는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2주간 여덟 번이나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치 대비 2.1% 높은 지점이다.       그동안 뒤처졌던 중소형 주식들의 반격 또한 두드러졌다. 중소형 주식의 인덱스인 러셀2000지수는 올해 16.7% 오른 20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지난 10월 27일 3년 최저치를 찍고 난 후 9주 동안26%를 폭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이 16% 그리고 나스닥이 20% 오른 것보다 더 큰 상승 폭이다. 지지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뒤늦게 가속도를 붙이며 따라잡은 모양새다.     화요일 산타클로스 랠리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던 장은 수요일까지 이틀 오르고 목요일 혼조세로 밀린 후 금요일 약세로 돌아섰다. 새해가 시작되는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올해 산타클로스 랠리는 이쯤에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950년부터 72년간 58번이나 찾아왔던 산타클로스 랠리가 올해는 짧게 끝나는 모양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일찌감치 최고조에 달한 후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경기침체를 절묘하게 피해 가는 연착륙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은 74%에 달했다. 내년 다섯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S&P500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5100포인트로 상향조정 시켰다. 이전보다 무려 8.5% 높게 잡은 것이다. 금요일(12/29) 종가보다 6.8% 높은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가 올 거라고 주장했던 많은 전문가와 분석가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주식시장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거라는 예상 역시 보기 좋게 빗나갔다. 월가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도 주식시장이 장밋빛 ‘골디락스’를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와 달리 예상이 빗나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건재 관성 사상 최고치 산타클로스 랠리 화요일 산타클로스

2023-12-29

[주간 증시 브리핑] 거침없는 상승 모멘텀

이번 주도 다르지 않았다. 상승 모멘텀은 8주째 지속됐다. 3대 지수가 나란히 8주 연속 상승한 주를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여전히 관성의 법칙은 건재했다. 그러나 지난주 3대 지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폭등했던 것과 달리 이번 주 정도의 차이는 컸다. 수요일까지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 간신히 약세를 모면하며 0.2%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나스닥과 S&P 500은 다우지수보다 각각 6배와 3배 상승했다.     수요일 장은 폭락했다. 열흘 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11주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로 무너진 것이다. 그동안 미뤄왔던 이익 실현이 마침내 몰려오기 시작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수요일 폭락이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임을 증명하듯 바로 다음 날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겨냥한 딥바잉을 몰고 왔다. 랠리 모드는 전날 떨어졌던 것의 70%를 복구하는 V자 모양의 회복세로 이어졌다. 수요일 고비가 반짝 이벤트로 끝난 것이다. “Buy the dips” 즉 “떨어지면 사라”는 전략이 변함없이 최고의 전략임이 확인됐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연착륙 시나리오를 재확인시켜줬다. 그중 근원 개인소비 지출은 전달보다 감소한 3.2%를 기록했다. 반면 내구재 주문은 기대치(1.7% 증가)를 크게 상회하며 5.4% 증가했다. 잡히고 있는 물가는 둔화세를 이어가고 소비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지갑을 열고 있음을 나타냈다.     내년 금리 인하 시기가 3월 혹은 6월부터 시작되는지 그리고 0.75% 혹은 1.75% 인하되는지를 둘러싼 의견들이 분분하다. 연준 인사들은 금리동결 이후 너무 들떠있는 분위기를 가라앉히려는 듯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을 필요할 때마다 끄집어냈다. 당분간 장이 하락세로 꺾이는 게 불가능하다는 분위기다. 무려 8주간 이어진 장의 폭등세를 탐탁지 않고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조차도 뒤늦게 뛰어들며 장의 랠리에 동참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해 12% 이상 오른 상태다.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1.8% 높은 지점에 머물고 있다. 올해 23% 넘게 폭등한 S&P 500은 2022년 1월 사상 최고치에서 0.8% 모자란 지점까지 반등했다. 반면 8주째 회복세를 주도한 나스닥은 올해 42%나 폭등하고도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7% 폭락한 상태다. 이제 다우지수의 뒤를 이어 S&P 500과 나스닥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차례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달성할지 아니면 몇 차례 고비를 거친 후 예상보다 힘들고 더디게 달성할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모멘텀 상승 상승 모멘텀 사상 최고치 수요일 폭락

2023-12-22

금값 사상 최고치 ‘온스당 2089.70불’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치솟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완화 기대가 증폭하면서 금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50달러(1.57%) 급등한 온스당 208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직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20년 8월 6일의 종가 2069.40달러보다 높았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은 7일 만에 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다시 고조된 중동 지역의 갈등은 금의 안전 피난처 수요를 다시 자극했다.     연준의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참가한 담화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소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제동을 걸 만할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완화적인 중앙은행 정책은 금에는 유리한 요인이다.   DHF 캐피털의 바스 쿠지만 최고경영자(CEO)는 “일시 휴전이 중단된 점은 다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으며, 위험 회피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고, 내년 상반기부터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은 중기적으로 금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의 가격은 기술적으로도 강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기준으로 금의 가격은 ‘골든 크로스’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시크닷컴의 회장 피터 스피나는 “이제 시장에 새로운 매수 수요의 모멘텀이 유입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치 온스당 기준금리 인하 사상 최고치 금값 사상

2023-12-03

내년 증시, 사상 최고치 전망…BofA “지정학적 충격 이미 흡수”

기업들이 고금리에 적응하고 거시경제 충격을 극복하면서 내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5000선에 도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투자전략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아니라 연준이 이룬 성과를 감안했다”면서 내년 뉴욕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이미 상당한 지정학적 충격을 흡수했다”면서 “‘미국 예외주의’는 온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S&P 500지수가 20일 종가보다 10% 높은 5000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이 “주식을 선택한 투자자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fA는 낙관론의 근거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정적인 경제를 나타내는 골디락스 환경을 시사하는 은행 자체 애널리스트 설문을 제시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이어 각종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투자자 대부분이 여전히 대체로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통상적으로 강세장이 높은 확신과 행복감으로 끝나는 만큼 (뉴욕 증시는)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ofA의 기술 분석 전략가 스티븐 수트마이어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가 기술적으로 결정적인 강세장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훨씬 더 많은” 추가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매니쉬 카브라 등도 스브라마니안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바클레이스도 주식이 채권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월가의 유명한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도 내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S&P500지수는 지금까지 18%나 상승했다.최고치 지정학 내년 증시 사상 최고치 지정학적 충격

2023-11-22

[주간 증시 브리핑 8월 우울한 징조 악화

주식시장은 이번 주 폭락했다. 3대 지수가 나란히 2% 이상 떨어졌다. 2주 전의 하락과 지난주 혼조세에 이어 반짝 숨 고르기를 끝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악화된 것이다. 최근 5주 동안 4주를 떨어진 나스닥은 9주 최저치로 추락했고  S&P 500은 7주 최저치를 찍었다. 다우지수 역시 이번 주 폭락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근 6주 동안 4주를 상승한 주로 기록했다.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건재함을 암시했다.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소매판매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탄탄한 경제가 추가 금리 인상도 버틸 수 있을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또 다른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악재로 작용하며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목요일 (8/17) 장중 최고 4.33%를 찍고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15년 2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애플은 최근  14일 동안 9일간 떨어졌다. 지난 7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12% 폭락했다. 또 다른 초대형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AMD 역시 12주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 14일 16개월 최고치를 찍고난 후 20% 폭락했다. 초대형 빅텍 중 하나인 테슬라는 7월 19일 10개월 최고치에 도달한 후 4주간 28% 급락했다. 11주 최저치로 밀렸다. 다음 주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7월 1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10% 빠진 지점에 머물고 있다.   8월은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 좋은 달이 아니다. 변동성이 큰 달이다. 그만큼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요동침이 크다는 의미이다. 나스닥과 S&P500은 8월 들어 각각 7%와 4.6% 폭락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나스닥의 절반에도 못 미친 2.7% 떨어지는 데 그쳤다. 상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락했을 때도 지수들 간의 격차는 눈에 띄게 벌어졌다.     어닝시즌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에서 다음 주 41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보다 60% 감소한 수준이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 파월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또다시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전격 반전될지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은행주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함께 중국발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 역시 이번주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악재로 작용했다. 7월 말까지 이어지던 상승세와 함께 공포심을 형성할 악재가 없을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8월 들어 예상치 못한 변수가 꾸준히 발생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브리핑 증시 증시 브리핑 징조 악화 사상 최고치

2023-08-18

뉴욕시 렌트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높은 금리와 낮은 주택 공급으로 렌트가 계속 상승하며 7월 뉴욕시 렌트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밀러사무엘 부동산감정 컨설턴트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7월 평균 렌트는 5588달러로 작년보다 9%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렌트 중간값도 사상 최고 달러인 44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보다 2.3%, 작년 동월 대비 6% 상승한 수치다.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6월~2022년 6월 사이 맨해튼 인구는 약 40만 명 감소했는데, 그럼에도 현재 평균 렌트는 2019년에 비해 30% 상승했다.     7월 맨해튼 스튜디오 월평균 렌트는 전월 대비 18%, 3베드는 36% 상승하는 등 모든 유닛에 걸쳐 상승세를 보였다.     브루클린의 렌트 중간값은 전년 동월 대비 16.2% 상승한 3950달러로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퀸즈의 렌트 중간값도 전년 동월대비 15.7%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3641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엔데믹 후 맨해튼으로 몰려오는 젊은 세대 직장인 수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에어비앤비 숙소 증가로 안 그래도 적은 매물 수가 더 줄어들었으며 ▶새 매물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렌트가 30~40% 상승했음에도 많은 세입자들이 계약을 연장해 공급이 제한된 것이 렌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렌트 상승은 신규 렌트 계약 건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맨해튼 신규 렌트 계약 건수는 4999건으로, 5318건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약 6% 하락했다.     브루클린의 신규 계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2% 감소한 1117건이었고, 퀸즈도 전년 동월 대비 52.1% 감소한 182건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노동 시장의 강세를 고려했을 때 렌트는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학기 시작 전인 8월은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렌트 신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최고치 렌트 사상 최고치 전년 동월대비 뉴욕시 렌트

2023-08-10

1인 가구 30% 육박,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의 1인 가구 비중이 30%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이 센서스국 자료를 활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29%를 차지했다. 2020년(28%)보다도 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며, 1970년(18%), 1980년(23%) 등 추세를 비교하면 1인 가구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난 데는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는 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점 등 때문이다.     더 힐은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과 경제적 자립이 1인 가구가 많아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미국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인 여성 비율은 1980년대에 50%에 다다른 바 있다.     다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의 건강관리 문제와 경제 침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정부 측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도심 외곽 지역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의 경우, 병원시설 등이 밀집돼 있지 않은데 긴박한 상황에서 대응 속도가 느려 위험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갈수록 50~60대 1인 가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혼자 사는 노년층은 신체건강이나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평균 수명도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출생률은 낮아지고, 고령화는 계속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인스티튜트포패밀리스터디는 “자녀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일할 사람, 소비자, 납세자가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최고치 가구 사상 최고치 육박 사상 가구 비중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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